Surprise Me!

농협도 대출 강화...대부업으로 몰리는 서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서민들은 갈수록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br /><br />이번 달 중순부터는 농협과 같은 상호금융 대출도 더욱 깐깐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서민들은 위험한 대부업 쪽으로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br /><br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해 가계대출이 1,3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자 정부가 뒤늦게 대출을 바짝 조이기 시작했습니다.<br /><br />바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입니다.<br /><br />지난해 2월 은행을 시작으로 7월에는 보험에도 적용됐습니다.<br /><br />이처럼 은행 대출을 깐깐하게 만들자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42조 원 이상 불어나기도 했습니다.<br /><br />이른바 '풍선 효과'입니다.<br /><br />오는 13일부터는 농협과 수협, 신협 그리고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됩니다.<br /><br />우선 적용 대상은 자산 규모가 천억 원 이상인 상호금융 조합과 새마을 금고입니다.<br /><br />이보다 규모가 작은 조합과 금고는 6월부터 적용됩니다.<br /><br />핵심 내용은 그동안 이자만 내도 됐는데 앞으로는 원금까지 나눠서 갚아야 한다는 겁니다.<br /><br />예를 들어 3년 만기로 1억 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3년 동안 매년 원금 333만 원 이상을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합니다.<br /><br />정부는 이번 조치로 가계부채가 한해 5천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br /><br />문제는 이렇게 대출 문턱을 높이면 신용이 낮은 저소득층은 돈을 빌릴 곳이 더욱 줄어든다는 것입니다.<br /><br />결국, 고금리의 대부업체나 신용카드사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br /><br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박사 : 제도권 금융 기관에서 충분히 돈을 빌리지 못하고 대부업과 같은 비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br /><br />따라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취약 계층의 빚을 없애주거나 정책 금융을 확대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동시에 필요해 보입니다.<br /><br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305215948196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Buy Now on CodeCany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