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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마시려고'...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소주만 8천 병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Dailymotion

[앵커]<br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떠나던 중 버스 사고가 났던 대학의 총학생회가 당초 행사를 위해 8천 병에 달하는 소주를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각종 사고를 부르는 대학가의 과도한 음주 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습니다.<br /><br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사무실 한쪽에 산처럼 쌓여있는 상자, 전부 소주입니다.<br /><br />지난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던 중 버스 사고가 난 금오공대 총학생회가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준비한 겁니다.<br /><br />학생 천7백여 명이 참가한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총학생회가 구매한 소주만 7천8백 병, 맥주도 페트병 6개들이 160상자를 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br /><br />소주만 따져도 1명당 4~5명씩 마실 것으로 예상한 셈입니다.<br /><br />[금오공대 관계자 : 전체적인 행사를 다 치르지 못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학교로 다른 물품과 함께 일부 (술이) 반입되었고, 반입된 것은 반납 내지 처리하기 위해서….]<br /><br />과도한 음주는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의 위험을 높입니다.<br /><br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신 신입생은 만취해 손가락 3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고, 또 다른 대학 수련회에서는 신입생이 여학생 방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br /><br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10년간 음주로 숨진 대학생은 22명, 매년 2명씩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br /><br />후배에게 술을 강요하고 폭음을 당연시하는 비뚤어진 대학가 음주 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문화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br /><br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305192345958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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