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내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야당 측은 특검 연장법안 처리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당의 반대에 부딪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정세균 국회의장은 야당의 거듭되는 직권상정 요청에도 여야 합의 없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특검법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br /><br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더불어민주당은 휴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br /><br />특검 연장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다시 머리를 맞댄 겁니다.<br /><br />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거듭 요청한다는 방침 외에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br /><br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마지막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직권상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직권상정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는 명예로운 결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까지 야 4당은 모두 특검 연장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의 동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br /><br />특검 연장법을 통과시키려면 본회의에 앞서 상임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 합의 없이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br /><br />상임위 없이 곧바로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는 방안도 정세균 의장이 여야 합의를 고수하고 있어 현재로써는 불가능합니다.<br /><br />그렇다고 여당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더더구나 없습니다.<br /><br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4당은 박영수 특검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특검법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정치공세이자 떼쓰기로 검토 가치조차 없는…]<br /><br />결국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있는 2월 임시국회에서 특검 연장법안 처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80여 일을 달려온 특검 수사도 공소 유지 과정만을 남긴 채 종착역을 맞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br /><br />YTN 전준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01173531664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