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 탄핵심판을 결정짓기 위한 2번째 재판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br /><br />회의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지만 재판관들은 대통령 탄핵 사유를 놓고 치열한 격론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br /><br />재판관 회의가 지금 진행 중이죠?<br /><br />[기자]<br />재판관 회의는 두 시간쯤 전부터 시작됐습니다.<br /><br />지난 28일에 이어 두 번째 회의인데요.<br /><br />어제는 휴일이어서 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br /><br />앞서 오전 9시를 전후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재판관들도 이곳 헌재로 출근했는데요.<br /><br />경찰 경호를 받으며 출근한 재판관들은 취재진에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br /><br />오늘도 헌재 정문 밖에는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찰과 별다른 마찰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br /><br />앞서 변론은 지난 27일 끝났지만, 서면 제출은 가능해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선 의견보충서와 참고자료 등을 이곳 헌재에 제출하고 있습니다.<br /><br />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런 서면 제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br /><br />박 대통령 측이 낸 의견서에는 탄핵사유가 대통령의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지 않고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는 과정이 위법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국회 측도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대기업에 대한 기금 출연 강요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최종변론에서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 의견서 등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오늘 회의에서 재판관들은 사건 심리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고 쟁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주심 재판관인 강일원 재판관이 사건 쟁점에 대해 검토 내용을 요약, 발표하면 나머지 재판관들이 각자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br /><br />궁극적으로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오늘 회의에서도 재판관들 사이에 치열한 격론이 예상됩니다.<br /><br />특히 이정미 권한대행 퇴임일인 오는 3월 13일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평일에는 매일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br /><br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212000271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