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탄핵 심판 변론은 끝났지만,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은 자신의 주장을 담은 서면을 추가로 제출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재판부를 설득하기 위한 양측의 서면 제출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두 달여 넘는 기간 동안 20번의 변론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선고 만을 남겨둔 탄핵심판.<br /><br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 국정농단 행위가 헌법과 법률의 중대한 위반행위로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오늘 최후변론에서 강조해서….]<br /><br />[이중환 / 대통령 측 변호인단 : 최종변론 보셨겠습니다만 저희는 주장하는 바가 아주 많습니다. 절차적인 문제와 실체적인 문제….]<br /><br />최종변론까지 마쳤지만,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의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br /><br />변론이 끝나자마자 대통령 측은 2건, 국회 측은 6건의 서면을 제출하며 막판까지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br /><br />증거로 채택되진 않지만, 선고 전까지 의견보충서와 참고자료 등 서면 제출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br /><br />먼저,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서면을 통해 문제 제기한 건 탄핵절차의 적법성입니다.<br /><br />탄핵 사유가 대통령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하지 않고, 국회 의결 과정이 적법하지 않아 탄핵 소추 자체가 부당하다는 지적입니다.<br /><br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기금 모금 의혹과 관련해 기존 비영리 문화법인의 운영 실태 등 참고자료를 제출했습니다.<br /><br />국회 소추위원단도 반격에 나섰습니다.<br /><br />대통령의 국정 기조가 대기업에 대한 기금 출연 강요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냈습니다.<br /><br />아울러 탄핵 사유 관련 언론보도 기사 여러 건을 참고 자료도 제출했습니다.<br /><br />변론은 마무리됐지만, 헌재의 탄핵 시계가 돌아가는 동안 재판부를 설득하기 위한 양측의 서면 논쟁은 치열하게 계속될 전망입니다.<br /><br />YTN 박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2173136745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