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시작되자 북한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며 연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br /><br />지난달 북극성 2형의 시험 발사 이후 추가 도발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br /><br />강정규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2012년 4월 광명성 3호 발사.<br /><br />북한은 미군의 최첨단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집결한 한미 연합 군사 훈련 기간에도 굵직한 도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br /><br />지난해에는 한미 연합 훈련 직전 신형 300mm 방사포 6발을 발사한 데 이어, 단거리 발사체나 무수단·노동미사일을 끊임없이 쏘아대며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br /><br />북한군 총참모부는 올해 한미 연합 훈련 역시 북침 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면서 초강경 대응 조치로 맞서겠다고 위협했습니다.<br /><br />[조선중앙TV :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역에 단 한 점의 불꽃이라도 날린다면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 대응이 개시될 것이다.]<br /><br />특히 이번엔 미국이 한반도에 600만 톤 이상의 탄약과 장비들을 비밀리에 들여오거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까지 세워놨다며 전쟁 위험이 더 커졌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br /><br />앞서 북한은 한미 훈련 시작 첫 날, 핵 선제 공격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김정은이 평양방어부대에 싸움 준비 강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하는 등 연일 군사적 긴장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br /><br />우리 군은 한미 연합 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며 북한이 이를 트집 잡아 도발을 자행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br /><br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의 준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주저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입니다.]<br /><br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연합 훈련엔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됩니다.<br /><br />한미 양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br /><br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302220256451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