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심한 열과 구토, 설사 증세를 부르는 로타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br /><br />6주 만에 환자가 3배로 늘어났는데 주로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감염이 일어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br /><br />보도에 최기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해 1월 충북 청주에 있는 한 산부인과 병원과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5명이 집단 발열과 복통에 시달렸습니다.<br /><br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겁니다.<br /><br />겨울에 시작돼 봄에 확산하는 올해에도 로타바이러스의 기세가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br /><br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의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올해 1월 첫 주엔 37명에 불과했는데 약 한 달 사이 3배로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로타바이러스 주의보를 내렸습니다.<br /><br />지난해 보고된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약 80%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했습니다.<br /><br />따라서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가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br /><br />로타바이러스는 감염 환자의 분변·구토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며, 심한 발열과 구토, 설사를 동반하지만, 조심만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br /><br />[이윤희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역학조사관 :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등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br /><br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돼 간혹 심한 탈수로 숨질 수도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며,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br /><br />YTN 최기성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3002225078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