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이집트 반정부 시위 때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혐의로 기소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게 결국 무죄가 선고됐습니다.<br /><br />이집트 최고 항소법원인 파기원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카이로 외곽 경찰학교 내 특별법정에서 열린 재심 최종 선고심에서 시위대 살인 혐의에 대해 무바라크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br /><br />201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무바라크는 법정에 직접 나와 선고를 받았습니다.<br /><br />무바라크는 이집트 민주화 시위 직후인 2011년 4월 구속돼 이듬해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 기간 시위 참가자 등 850여 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br /><br />그러나 이집트 법원은 2013년 1월 재판 절차 과정의 오류와 무바라크 변호인단과 검찰의 항소 요구를 받아들여 이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br /><br />카이로 형사법원은 2014년 11월 파기환송심에서 "무바라크가 시위대 사망과 연관 있다는 혐의를 기각한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br /><br />결국 검찰의 항소와 법원의 재심 끝에 무바라크에게 권좌에서 물러난 지 6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30303492839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