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용과 기각을 가르는 핵심, 대통령의 헌법 위반 사유가 있느냐입니다.<br /><br />이 때문에 어제 최종 변론에서도 양측이 국민주권주의 위반과 권한남용 부분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는데요<br /><br />주요 쟁점 정리했습니다.<br /><br />국회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국정을 맡겨 국민이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력을 남용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에 대해 대통령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br /><br />연설문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한 적은 있지만 국정 개입은 없었다는 겁니다.<br /><br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문제를 볼까요? <br /><br />국회 측은 박 대통령이 기업들에 강제로 재단 설립 비용을 모금했고, 최 씨에게 설립과 운영을 맡겨서 사익을 추구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대통령 측은 기업들의 출연은 뇌물이 아닌 기부이며, 최 씨의 사익 추구는 대통령이 몰랐다고 말했습니다.<br /><br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의무를 다했는지도 쟁점입니다.<br /><br />국회 측은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만 머물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br /><br />대통령 측은 관저도 집무실이라며, 세월호를 소추 사유에 넣은 건 악의적인 유언비어에 현혹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또 국회 측은 '정윤회 문건' 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을 해임했다는 의혹에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대통령 측은 이 의혹도 역시 부인했습니다.<br /><br />삼성합병 등과 관련한 대통령의 '뇌물죄' 역시 국회 측이 탄핵 사유로 들었습니다.<br /><br />하지만 대통령 측은 검찰도 대통령을 뇌물죄로 기소하지는 않았다며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br /><br />양측의 양보 없는 날 선 공방 속에 이제 헌재는 본격적인 평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br /><br />3월 13일 이전 선고를 향해 발을 뗀 헌재.<br /><br />과연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요.<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811483629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