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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문명고 '국정교과서' 논란에 입학식 파행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전국에서 유일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인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가 입학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할 정도로 심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br /><br />입학을 포기한 학생은 4명으로 늘었고, 학부모들은 연구학교 지정 과정이 잘못됐다며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br /><br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설레고 축하받아야 할 입학식이 난장판이 됐습니다.<br /><br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 때문입니다.<br /><br />'국정교과서 철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는 학생 학부모와 이를 말리는 교직원이 뒤엉키면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br /><br />입학식은 결국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취소됐습니다.<br /><br />학생들은 편향된 역사관이 담긴 국정 교과서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학생이 반대하는 교과서를 학교가 밀어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황지민 / 문명고등학교 신입생 : 학교의 주체가 학생이잖아요. 학생이랑 학부모가 이렇게 반대하면…. 반대를 하는 데도 이렇게 계속 진행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은 좀 어이가 없습니다.]<br /><br />학부모가 자녀의 교복을 들고 교장실로 향합니다.<br /><br />학교 측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운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생 4명은 입학을 포기했고, 학부모들이 교복을 반납한 겁니다.<br /><br />[조현주 / 문명고등학교 전학생 학부모 :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의 생각이나 이런 것들을 존중해 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이런 학교에서 더 이상 민주적이지 않은 이런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br />학부모들은 또 학교가 엉터리로 학교운영위원회를 진행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서 교육감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br /><br />[이영기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 교육청에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운영위 과정에) 절차상 중대한 위법사유가 있기 때문에 취소돼야 한다는 것입니다.]<br /><br />하지만 문명고 교장은 절차상 문제가 없고,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수업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br /><br />[김태동 / 문명고등학교 교장 : (학생과 학부모들은) 의견이 있어도 우리가 옳은 정책을 하고 있는 데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 교재가 국정교과서고 검정 교과서하고 비교 연구할 계획입니다. 모든 부분은 아니지만.]<br /><br />학교 측과 학생·학부모 사이의 입장...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303103055503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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