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헌법재판소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종변론을 엽니다.<br /><br />관심을 끌었던 박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아 최종변론은 국회 측과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최종 격돌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오늘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br /><br />박 대통령 측이 최후변론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헌법재판소에 전해왔기 때문입니다.<br /><br />대통령 측은 정확한 불출석 사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br /><br />대리인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출석에 찬성한 측은 적극적 해명이 심판에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그러나 반대 측은 국격의 문제라는 점, 9인 재판부가 아닌 8인 재판부를 인정하거나, 종결 시점을 정해둔 심판절차를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는 점을 근거로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앞서 국회 측 대리인단도 연석회의를 열어 최후변론문 작성 준비를 마치고 대통령 측의 돌발 행동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했습니다.<br /><br />[권성동 /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어제) :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거기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최후진술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br /><br />대척점에 있는 대통령 측도 각 탄핵 사유가 대통령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가다듬으며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br /><br />헌법재판소도 휴일인 어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재판관들이 출근하며 최종변론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쏟았습니다.<br /><br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마지막 변론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여 변론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br /><br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7000307033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