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 요청을 거부했습니다.<br /><br />황 권한대행은 오랜 고심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는데요.<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br /><br />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한 이유,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황 권한대행은 이미 특검법의 목적이 달성됐고,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수도 있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총리실 공보실장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는데요.<br /><br />황 권한대행은 우선 이번 특검의 수사 기간이 짧지 않았고 수사 인력도 최대 규모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br /><br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간까지 포함하면 수사 기간은 모두 115일이었고, 수사 인력도 과거 11차례의 특검 사례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많았다는 겁니다.<br /><br />또, 주요 사건들의 핵심 당사자들을 이미 기소했거나 기소 여부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수사가 진행돼 특검법의 목적과 취지도 달성한 것으로 본다며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br /><br />정치적 상황을 감안했다는 입장도 내놨는데요.<br /><br />황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이나 특검법 개정에 대해 정치권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점, 또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대선이 조기에 치러질 경우 특검 수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권의 우려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br /><br />그러면서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특검을 연장하지 않고 검찰에서 수사를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 국정 안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황 권한대행은 특검이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은 검찰이 그동안의 특검 수사결과를 토대로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만약 수사가 미진해 별도의 수사체계가 필요할 경우 정치권에서 협의해 새로운 특검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YTN 김웅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7105211533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