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촛불집회 측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탄핵 반대를 요구해온 단체들은 당연한 조치라며 환영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삼일절인 모레 찬반 단체 모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면서 탄핵을 둘러싼 세 대결도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br /><br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이 무산되자 촛불집회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br /><br />청와대 압수수색을 비롯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시작도 못 한 상황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국민의 뜻을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특검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은 황교안 대행은 국정농단의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이호중 / 퇴진행동 법률팀 : 온 국민의 70% 이상이 특검이 연장돼야 한다고 하는데 대통령 권한대행만 특검 연장이 필요 없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br /><br />하지만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황 대행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br /><br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이른바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은 특검팀이 불공정 수사를 자행하고 위법과 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이어 공식 활동 기간이 끝나는 대로 특검팀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br /><br />[권재후 /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 아무 죄도 없고 애꿎은 사람들만 억지로 모아서 구속했어요.]<br /><br />이처럼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오는 삼일절 도심 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br /><br />특히 촛불집회 측과 태극기 집회 측 모두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예고하면서 충돌 우려도 제기됩니다.<br /><br />경찰은 집회 당일 최대한 양측을 격리하고 위험한 물품은 현장에서 모두 압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임박하면서 찬반 양측의 세 대결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br /><br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7182351594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