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 불허 입장을 밝히자 야권은 황교안 총리 탄핵 카드를 꺼냈습니다.<br /><br />총리 탄핵은 대통령 탄핵보다 의결 정족수가 적지만, 여당인 자유한국당이 표결을 가로막고 있어서 탄핵안 처리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br /><br />장아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끝내 거부하자 야 4당 원내대표가 급하게 모였습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즉각 황교안 총리 탄핵을 주장했습니다.<br /><br />청와대 압수수색을 불허하고 특검법으로 보장한 수사 기간을 강제 종료한 것만으로도, 탄핵 사유가 된다고 봤습니다.<br /><br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검 연장은) 법률적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마치 본인에게 권한이 있는 것으로 해석해서 불승인 한 것이 저는 상당히 법리적으로도 문제가 있고 본인의 권한을 넘어선 일이다.]<br /><br />일단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만 찬성해도 국무총리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본회의 정족수 151명을 충족합니다.<br /><br />문제는 절차입니다.<br /><br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2월 임시국회 안에 처리하기는 불가능하고,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표결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황교안 대행이 혹시 대권에 출마할까 봐 기선을 제압하려는 목적도 있고, 탄핵 결정에 어떤 정치적 압력을 넣기 위한 수단도 있기 때문에….]<br /><br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 법상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사유가 탄핵할 수가 없습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br /><br />황 총리 탄핵 외에 야당은 새 특검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br /><br />현재 특검 조직을 그대로 두고 수사 기간을 최대 50일까지 늘리는 '박영수 특검 시즌 2'를 만드는 법안입니다.<br /><br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19대 국회 때)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해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때 비하면 지금은 초초 비상사태입니다.]<br /><br />하지만 새 특검법 역시 여당인 자유한국당이 가로막을 것으로 보이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어서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대치가 심화할 전망입니다.<br /><br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717442811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