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을 하는 곳이죠? <br /><br />물론 합법적인 싸움을 벌인다는 조건이 붙는데요. <br /><br />합법적인 틀 안에서 서로 이슈를 선점하고, 상대방의 정치 행동에 프레임을 씌우는 데에 입씨름이 활용되곤 합니다.<br /><br />최근 한솥밥을 먹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입씨름이 상당합니다. <br /><br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바른정당을 향해 인간의 도리를 못 했다고 하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두 얼굴의 야누스 목사라고 맞받아쳤습니다.<br /><br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br />선수로 따지면, 자기들이 자랑하는 겁니다, 스스로. 92선이라고 합니다, 92선. 92선이 얼마만큼인가, 국회의원이 4년씩이니까 4*9=36, 360년 동안 우리 당에서 온갖 혜택 보던 사람들이 우리 당을 저버리고 떠났습니다, 여러분. 저는 인간적으로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br /><br />인간의 도리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나가서 무슨 정치를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이름만 바른정당이라고 지으면 바른 정치가 되는 것입니까, 여러분? 그중에 있는 여섯 사람이 자기 아버지 때부터 우리 당에서 혜택을 보고 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입니다, 여섯 사람이 아버지 때부터 시작해서. 자기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우리 당을 그렇게 버리면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br /><br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br />인명진 목사는 최순실 사태 초기에 저와 가까운 지인들에게 연일 김무성 대표는 왜 썩은 정당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느냐, 당장 탈당하라고 하라는 이런 얘기를 저는 지인들로부터 수차례 전해 들은 바가 있습니다. 이런 두 얼굴의 인명진 목사는 야누스 얼굴입니다. 인명진 목사는 더이상 성직자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연일 언론에 나오는 얼굴을 즐기지 마시고, 국민 세금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비싼 특급호텔 식당 즐기지 마시고, 교회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br /><br />이 싸움을 지켜보던 홍준표 경남지사.<br /><br />최근 2심 무죄 선고 후 범여권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요. 홍 지사는 이 싸움을 부부싸움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br /><br />[홍준표 / 경남도지사 (지난 22일)]<br />일시적으로 부부싸움이 있어서 별거했을 뿐이지 이혼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부부끼리 싸우더라도 헤어지기 전까지 얼마나 욕을 합니까. 그런데 그런 형국이지 김무성 前 대표나 인명진 위원장이나 지금 부부싸움을 하고 있는 중인데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8112736401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