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은 이색적인 겨울 풍경으로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br /><br />원래 산불 위험으로 매년 2월이면 입산이 통제됐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입산이 허용되고 있습니다.<br /><br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황량한 겨울 숲에 펼쳐진 순백의 세상.<br /><br />새하얀 눈밭 위로 미끈하게 뻗은 자작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br /><br />촘촘한 나무 사이로 쏟아진 햇살이 나무에 반짝거립니다.<br /><br />이색적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청명한 하늘과 어우러진 숲은 상쾌함을 더합니다.<br /><br />[송은정 /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 화면으로만 많이 봤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꼭 영화의 한 장면 주인공 같지 않나요? 아주 좋아요.]<br /><br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추억을 남깁니다.<br /><br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입니다.<br /><br />[정희재·민송희 /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일반 나무와 다르게 무척 하얗잖아요. 그래서 눈이랑 있으니까 더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는 것 같고 연인이나 가족들끼리 오셔서 예쁜 추억 많이 만드실 수 있는 장소 같아요.]<br /><br />인제 자작나무 숲은 90년대 초 산림청이 일대 138ha에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심어 조성했습니다.<br /><br />30년 가까이 숲을 잘 보존한 덕분에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됐습니다.<br /><br />60만 본이 넘는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이곳 인제 자작나무 숲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새하얀 눈 세상을 연출하고 있습니다.<br /><br />산불 위험이 있어 매년 2월이면 출입을 막았지만, 올겨울은 눈이 많이 와 한시적으로 입산이 허용됐습니다.<br /><br />순백으로 변한 자연의 선물은 이달 말까지 숲을 찾는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br /><br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23021301935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