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의 생테티엔을 누르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습니다.<br /><br />이번 대결은 적으로 만난 형제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요.<br /><br />경기 결과에선 희비가 갈렸지만, 형제의 우애는 끝까지 끈끈했습니다.<br /><br />김재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경기장으로 들어서기 직전 포그바 형제가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눕니다.<br /><br />화면 왼쪽은 동생, 오른쪽은 3살 위 형입니다.<br /><br />잉글랜드와 프랑스 각기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형제는 포지션은 물론 소속 국가대표팀도 다릅니다.<br /><br />아프리카 기니에서 태어난 형은 기니 국가대표, 프랑스 이민 후 태어난 동생은 프랑스 대표입니다.<br /><br />지난주부터 두 차례 성사된 형제의 맞대결은 전 세계 언론의 시선을 끌었습니다.<br /><br />어머니는 무승부를 기원하며 큰아들과 막내의 유니폼을 반반씩 입어 화제를 모았습니다.<br /><br />형은 머리에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새겼습니다.<br /><br />한쪽에는 자신의 등번호 19번을, 다른 쪽에는 동생의 등번호 6번을 새기고 경기에 나섰습니다.<br /><br />형제의 맞대결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동생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br /><br />맨유의 미키타리안은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동생 포그바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br /><br />쏟아지는 관심 속에 승부를 끝낸 형제는 같은 이름이 새겨진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특별했던 추억을 가슴에 새겼습니다.<br /><br />거친 태클로 불과 2분 사이 경고 2장을 받습니다.<br /><br />결국, 포르투의 수비수 텔리스는 전반 26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팀에 부담을 줬습니다.<br /><br />수적 우세를 살린 유벤투스는 교체 투입된 2명이 연속골을 터뜨려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br /><br />스페인의 세비야는 잉글랜드의 레스터시티를 한 골 차로 누르고 8강행에 한발 다가섰습니다.<br /><br />레스터 시티는 원정에서 한 골을 만회해 홈 2차전에서 역전 희망을 키웠습니다.<br /><br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7022315170140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