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탄핵 찬반 세력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br /><br />인용 또는 기각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도 촛불집회나 탄핵반대집회 참여자들이 승복하지 않을 움직임이어서 '탄핵심판'이 시한폭탄이 돼가고 있습니다.<br /><br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의 최종 변론 기일을 27일로 결정하면서 탄핵 심판 선고일은 3월 10일이나 13일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br /><br />선고일이 다가오면서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촛불 집회와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탄핵반대집회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양측은 대통령 취임 4년을 맞는 25일과 삼일절인 3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br /><br />양측 모두 3월에는 매일 도심집회를 열겠다며 총동원령을 내리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br /><br />탄핵 찬반 세력 간 대립이 과열됨에 따라 헌재재판관 8명 전원에 대한 24시간 신변 경호가 시작됐습니다.<br /><br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위해 가능성에 대한 제보가 있어 자체 경호 인력을 배치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는 여야와 각 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할 것을 국민 앞에 천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br /><br />대한변호사협회도 결론이 어떻게 나든 헌재의 결정은 국정 공백을 야기한 비상사태를 끝내는 종국적 방법인 만큼 모든 국민이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보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br /><br />경제와 안보 모두 위기인 상황에서 탄핵 심판을 둘러싼 국론 분열과 대립이 불행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치권과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br /><br />YTN 한영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4083527249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