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김정남 암살 혐의로 붙잡힌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br /><br />전문 킬러라고 보기엔 뭔가 행적이 어설픕니다.<br /><br />도대체 흐엉은 누구일까요.<br /><br />어제는 베트남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영상이 공개됐죠.<br /><br />8초 만에 떨어졌습니다.<br /><br />재능보다는 '유명세'에 목마른 여성으로 짐작됩니다.<br /><br />흐엉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 화면입니다.<br /><br />비빔밤 사진과, 한류 스타 사진도 있고, 제주에 대한 호감의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br /><br />흐엉은 지난해 11월, 제주에 3박4일간 머물렀죠.<br /><br />이 계정에는 김정남 암살 당시 입었던 'LOL' 티셔츠도 등장했습니다.<br /><br />물론 가명을 쓴 계정이라,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br /><br />연예인 지망생이었다가, 김정남 암살 용의자가 된 그녀, 어쩌다가 북한 공작원에 포섭됐을까요.<br /><br />흐엉의 진술과 여러 보도를 추려보면, 일관된 성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br /><br />흐엉은 김정남 암살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하면서, 운전기사에게 자신이 인터넷 스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경찰 조사에서는, "살인인 줄 몰랐다", "몰래카메라를 찍는 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br /><br />다른 용의자 여성도 북한 남성들이 코미디 프로 제작진인 줄 알았다며 비슷한 진술을 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br /><br />말레이시아 경찰은 용의자들이 범행 직후 바로 화장실로 가 손을 씻었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범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김정남 암살 북한 배후설에 북한은 남한 정부의 음모라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데요.<br /><br />이 주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 북한은, 한류에 대한 흐엉의 애정을 역이용해 우리 정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려 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br /><br />흐엉은 지난해 11월 입국 당시, 남자친구를 보러 왔다고 밝히면서, 숙소를 제주라고 썼습니다.<br /><br />다시 제주로 가보시죠.<br /><br />흐엉 혼자 온 게 아니었습니다.<br /><br />또 다른 일행도 있었습니다. 누구일까요.<br /><br />제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br /><br />흐엉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일행이 있었다고요?<br /><br />[기자]<br />새롭게 확인된 SNS에 제주에서 찍은 사진 9장이 있는데요.<br /><br />사진 속에 나오는 지역을 확인하던 중 숙소를 확인하게 됐습니다.<br /><br />직접 찾아가 보니 사진에 나오는 펜션이었는데요.<br /><br />방안 벽지까지 똑같고 풍경도 같아 흐엉이 묵은 것이 확실시됩니다.<br /><br />펜션...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2418194696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