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이번에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VX 등 독가스를 활용한 화학무기는 저비용으로 대량 살상이 가능해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고도 불립니다.<br /><br />이번 일을 계기로북한이 보유한 화학무기도 경각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br /><br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에 초점을 맞춘 우리 군의 킬체인으로는 탐지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br /><br />김문경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 군은 '킬체인' 구축에 전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br /><br />올해에만 군사용 정찰 위성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중고도 무인기 등을 개발하는데 6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br /><br />킬체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발사 조짐을 사전에 탐지해 선제타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br /><br />그러나 김정남 암살에 사용한 VX 등 화학무기는 주로 최전방 장사정포와 같은 재래식 무기에 장착되는 만큼 사전 탐지가 어렵습니다.<br /><br />[양욱 / 국방안보포럼 선임 연구위원 : 우리 킬체인 안에 북한의 생화학 무기 시설과 장사정포·방사포 등에 대한 대비책이 충분히 통합돼야….]<br /><br />우리 군은 화생방전에 대비해 화학무기의 탐지와 제독, 임무형 보호태세 등의 대응 방침을 갖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사후 조치에 불과합니다.<br /><br />화학탄이 도심 상공에서 폭발해 넓은 지역을 오염시킬 경우 대량 인명 피해가 예상되지만, 민간인 보호 대책은 민방위 훈련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br /><br />북한이 비축해 놓은 화학무기는 최대 5천 톤으로 무려 2억 명을 살상할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br /><br />특히 화학무기는 보유량이 적고, 발사 비용이 높은 핵 미사일 보다 실전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더 위협적이라는 평가입니다.<br /><br />YTN 김문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5220814104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