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사실상 마지막 주말을 맞은 박영수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과 최순실 씨 등 핵심 피의자들을 줄줄이 소환해 막판 보강 조사를 이어갔습니다.<br /><br />또 과격 시위와 인터넷을 통한 테러 위협이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 속에, 특검 수뇌부에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도 시작됐습니다.<br /><br />이종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구속 이후 4번째, 정장 차림으로 포승줄에 묶인 채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여전히 침묵했습니다.<br /><br />같은 호송차량에선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뒤를 이어 내렸고 두 시간쯤 뒤엔 최 씨를 태운 차량도 도착했습니다.<br /><br />정호성 전 비서관 조사도 이어간 특검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최 씨 측근 인사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br /><br />막바지에 다다른 특검 수사는 이처럼 핵심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막판 보강 조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br /><br />물론, 최 씨 일가의 부정 축적 재산과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추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br /><br />이미 특검이 포착한 최 씨의 국내 차명 재산이 100억 원 안팎에 이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최 씨 아버지 최태민 씨와 관련된 의혹까지 드러날지 관심입니다.<br /><br />다만 비선진료 의료진들을 청와대로 실어나르고 박 대통령의 차명 전화 개통에도 관여했다는 이영선 행정관 입에선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박영수 특검과 특검보 4명, 윤석열 수사팀장 등 수뇌부 대한 경찰의 신변보호도 시작됐습니다.<br /><br />신변보호 대상자들에게는 경찰 서너 명가량이 지원돼 자택과 특검 사무실 주변 위주로 경호가 강화됩니다.<br /><br />다만 경찰은 긴박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24시간 밀착 경호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5220758157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