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주차 타워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7m 아래로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br /><br />정부가 주차장법령까지 개정해 인명피해 줄이기에 나섰지만 막상 현장 관리는 엉성하기만 합니다.<br /><br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소형 승용차가 7m 아래 주차 빌딩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br /><br />승용차는 뒤집힌 채 떨어져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br /><br />승용차 안에 갇혔던 70대 운전자는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br /><br />목격자들은 승용차가 주차타워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쿵' 소리와 함께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br /><br />[부산 북부소방서 구조대 : 차가 전복된 상태를 보면 그냥 떨어져 전복된 것 같지 않고, 그냥 넘어가다 앞으로 떨어지고 전복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은 들고요.]<br /><br />앞서 지난 13일 대전에서는 70대가 주차타워에서 숨지기까지 했습니다.<br /><br />운전면허가 취소된 70대 주차관리인이 대리 주차를 하다가 승용차가 추락한 것입니다.<br /><br />지난 7년간 '주차타워'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3명이나 됩니다.<br /><br />정부는 지난해 20대가 넘는 자동차를 수용하는 주차타워에는 관리인을 두도록 하는 주차장법까지 바꿨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br /><br />전국의 주차타워 2만8천 5백여 개 가운데 법적 규제를 받지 않는 20대 미만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은 무려 73%나 됩니다.<br /><br />사고 위험에 노출된 소형 주차타워가 많은 데다 관리인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도 떨어집니다.<br /><br />여기다 관리 감독기관의 무관심까지 더해 져 '죽음의 주차 타워' 공포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br /><br />YTN 채장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26002423392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