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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침식 가속화...개발이 부른 자연의 역습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br />매해 심해지는 해안침식의 주요 원인으로 강에 설치된 보나 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도로 등 인위적인 시설이 가장 먼저 꼽히고 있습니다.<br /><br />여기에 건설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바다에서 끊임없이 모래를 채취하는 것도 해안 침식을 가속화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br /><br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했던 성급한 개발 정책이 자연의 역습이라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br /><br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사천천 상류입니다.<br /><br />태백산맥에서 시작해 동해로 흘러가는 넓은 강줄기 한가운데에 길이 50여m에 달하는 시멘트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br /><br />문푸레보입니다.<br /><br />그런데 이 보가 해안침식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br /><br />이유는 이렇습니다.<br /><br />일반적으로 강 상류에서 자연적으로 흘러내려 온 모래는 긴 강줄기를 따라 이동하다가 해변에 쌓이게 됩니다.<br /><br />해안에 있던 모래가 파도에 깎여나가더라도 강에서 내려온 모래가 다시 퇴적되는 만큼 해변이 원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br /><br />그런데 강물과 함께 흘러가야 할 모래가 보에 막히면서 자연적인 순환이 불가능해지는 겁니다.<br /><br />[김인호 / 강원대학교 교수 : (동해안에 있는) 대부분의 모래가 하천으로부터 공급이 되는 데요. 저수지를 만들고 댐을 만들고 그다음에 수중 보를 만들고 이걸로 인해서 바다로 유입되어야 할 토사를 차단을 하게 된 겁니다.]<br /><br />해안침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바로 바닷모래 채취입니다.<br /><br />건설 공사 현장에서는 많은 양의 모래가 필요한데 그 가운데 상당 부분은 바다에서 확보되고 있습니다.<br /><br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바다에서 퍼낸 모래의 양은 2천3백만 세제곱미터로 전체 공급원 가운데 2번째로 많았습니다.<br /><br />서울시 전체를 모래로 덮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br /><br />그런데 바닷속 모래를 퍼낼 경우 해안 쪽에 있는 모래로부터 예기치 못한 연쇄반응이 시작됩니다.<br /><br />모래를 파낸 곳 앞에서부터 차례로 모래가 밀려가게 되고 결국 해안의 모래까지 사라지는 겁니다.<br /><br />[장정구 /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 해안침식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장소 인근에서는 어김없이 특히 인천지역 같은 경우에는 바닷모래를 퍼냈습니다. 바닷물이 오가기 때문에 충분히 한 공간에 모래가 없어지다 보면 그쪽을 메우기 위해서 다른 곳의 바닷모래가 그 공간을 메울 수밖에 없다.]<br /><br />이 외에 방...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6021858707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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