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어제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하고 4600여 명의 발이 묶였었는데요.<br /><br />지금은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합니다.<br /><br />강풍 피해도 잇따랐는데요.<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br /><br />강풍으로 마비됐던 제주공항이 정상화 됐다고요?<br /><br />[기자]<br />말씀하신 것처럼 제주 공항이 지금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br /><br />무더기 결항으로 막혔던 항공기 운항이 강풍이 잦아들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br /><br />초속 24m에 이르던 강풍이 오늘 아침부터 초속 3m까지 잠잠한 것이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br /><br />제주 공항은 오전 내내 북새통이었습니다.<br /><br />어제 발이 묶였던 이용객 4600여 명과 오늘 이용하는 승객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렸기 때문인데요.<br /><br />항공사 부스마다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br /><br />이따금 표를 구하는 것과 순서 문제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br /><br />공항에서 만난 한 승객은 다행히 대기표는 구했지만, 출근이 어려워 급히 회사에 대휴를 신청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br /><br />항공사들은 기존 항공편 외에 특별기 42편을 투입하는 등 승객을 실어 날랐습니다.<br /><br />[앵커]<br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고요?<br /><br />[기자]<br />그렇습니다. 태풍에 맞먹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쉴 새 없이 불어 나무가 쓰러지고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기도 했습니다.<br /><br />어젯밤에는 행인이 바람에 날린 철판에 다리를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br /><br />소방 당국에는 안전조치 접수가 10여 건 이상 접수됐습니다.<br /><br />산방산 앞 300m 해상에 정박 중인 바지선도 강풍에 280여 미터를 떠밀려 해안가 얕은 모래 위에 얹혔습니다.<br /><br />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 바지선을 고정하는 닻 4개 가운데 1개가 끊어지면서 벌어진 사고인데요.<br /><br />해경 구조대가 투입돼 승선원 1명을 구조했습니다.<br /><br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20165656199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