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아버지 김정남의 시신을 인계받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솔은 삼촌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br /><br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뒤에도 말레이 당국이 김한솔의 신변 안전 등을 이유로 비공개 통로로 이동시킬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서봉국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리포트]<br />김한솔은 지난 1995년 평양에서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br /><br />아버지 김정남이 후계자에서 밀려나자 마카오와 중국 본토 등을 전전하며 자랐습니다.<br /><br />2011년 말부터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br /><br />2013년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한 김한솔은 같은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기숙사 파티 등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하지만 장성택 숙청 이후 주변 학생들과 교류를 거의 끊은 채 프랑스 현지 경찰의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지난해 여름 3년간의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뒤 가족이 있는 마카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김한솔은 지난해 9월 옥스퍼드 대학원에서 학업을 시작하려다 영국에서 살해될 가능성을 우려해 진학을 포기한 사실이 보도됐습니다.<br /><br />김정남 일가를 보호해온 중국 정부는 김정남의 가족들에게 마카오와 중국 본토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br /><br />김한솔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서 북한체제를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12년 한 인터뷰에서 삼촌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에 따라 민주주의에 대해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 김한솔이 불행한 결과를 맞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YTN 서봉국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21103703867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