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이원집정부제 형태의 헌법 개정을 각각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비문재인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개헌 요구가 활발한데 대선 전 개헌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br /><br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면서 개헌안을 제일 먼저 제시한 것은 국민의당입니다.<br /><br />'6년 단임 분권형 대통령제'와 함께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는 내용의 독자 개헌안을 내놨습니다.<br /><br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이번 대선과 동시에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김동철 /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 개헌분과위원장 : 각 당이 개헌 논의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기대하며, 특히 대선 주자들은 개헌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br /><br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미 지난 2일 대선 전 개헌 추진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br /><br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골자로 한 개헌안 초안을 이번 주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br /><br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헌안 내용의 몇 가지 쟁점 사안에 대해서 의견을 묻는 절차가 있겠습니다. 여러분이 의견을 수렴해주시면 아마 조문화 작업까지도 빨리 마쳐서…….]<br /><br />바른정당도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 통수권을 갖고 총리가 통치권을 행사하는 이원집정부제를 골자로 한 개헌안을 의원총회에서 정할 예정입니다.<br /><br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비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초선들이 대선 전 당 차원의 개헌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br /><br />대표적 개헌론자인 김종인 전 대표가 귀국하면 개헌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br /><br />하지만 당내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가 개헌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국회가 대선 전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임성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108352896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