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의 문명고등학교가 내부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br /><br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등학교.<br /><br />학생과 학부모 등 백여 명이 모여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합니다.<br /><br />이들은 신청 과정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문명고등학교 학생 : 원래 월요일, 화요일 전교생 자습이었는데 그것까지 취소하면서 저희 집회를 방해하고 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 학교는 저희 학생들의 의견피력을 존중하지 않고….]<br /><br />이어지는 시위에 학교 측은 반대의견을 반영해 논의를 더 거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br /><br />학교장은 외부 압력은 개의치 않지만, 학부모, 특히 학생들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그러면서 연구학교 지정이 안 되더라도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쓸 수 있는지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하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학교장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br /><br />추진 과정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역사 국정교과서.<br /><br />교과서를 쓰겠다고 신청한 학교도 내부 반발에 부딪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br /><br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21011527921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