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16차 공개 변론이 이어지고 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br /><br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직접 출석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였는데, 대통령 측에서 강일원 주심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면서 재판이 잠시 휴정했다가 재개됐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br /><br />대통령 측이 강일원 주심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군요?<br /><br />[기자]<br />오후 변론이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br /><br />박 대통령 측이 앞서 강일원 주심 재판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하면서 휴정이 됐다가 조금 전 재개됐는데요.<br /><br />검사 또는 피고인은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때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면, 법관의 배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br /><br />대통령 측은 강 재판관이 국회 측이 준비서면이라는 불법적 방법으로 소추의결서 내용을 변경하도록 했다면서 편파적 재판 진행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br /><br />이에 앞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대통령 측의 모욕적인 언사에도 참고 진행했다면서 강력히 경고했는데요.<br /><br />강일원 주심재판관도 대통령 측에 탄핵심판 절차에 준용될 법령을 정하고 증거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주심 재판관 혼자 할 수 없고, 재판부의 권한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그러면서 주심 이름을 특정해 편파적이라고 말한 건 유감이라고도 했습니다.<br /><br />앞서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는 강 재판관을 직접 거론하며 심판 진행의 공정성과 변론 진행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또 강 재판관이 국회 소추위원단에 편향된 심판 진행을 하고 있다고도 비난했습니다.<br /><br />[앵커]<br />재판부가 또,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거를 모두 채택하지 않았죠?<br /><br />[기자]<br />재판부는 대통령 측이 신청한 모든 증거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오늘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은 최순실 씨에 대한 증인 채택도 취소하기로 했는데요.<br /><br />앞서 대통령 측은 오후 변론에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 등 증인 20여 명을 무더기로 신청했습니다.<br /><br />박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는 박 전 소장의 3월 13일 이전 선고 발언이 평지풍파를 일으켰다면서 박 전 소장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주장했는데요.<br /><br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무성, 나경원, 황영철, 유승민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불러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는 데 절차적 위법을 저질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218015031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