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가 막바지로 접어들자 청와대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자진사퇴설이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br /><br />범여권 일각에서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음을 시사하면서 군불 때기에 나섰지만, 현재로썬 현실성이 낮다는 관측이 많습니다.<br /><br />이형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청와대의 부인에도 범여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자진사퇴설에 연일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br /><br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최대한 정치적 타결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대통령 자진사퇴 권유와 관련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는 듯한 묘한 발언을 남겼습니다.<br /><br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자진 사퇴 기류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교감을?) 그러니깐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여기서 얘기하기가 지금 조금 그렇습니다. 하여튼. 뉘앙스만 남겨 놓겠습니다.]<br /><br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사법적인 해결이 아닌 국민 통합을 위한 방법으로 박 대통령 사임 카드를 배제하지 않았습니다.<br /><br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탄핵 찬성해놓고 이제 와서 무슨 말이냐, 이거잖아요. 그 상황에서는 탄핵해서 탄핵 심판으로 넘기는 게 최선이라고 봤던 거고 이제는 더 최선이 있으면 찾아보자는 거지.]<br /><br />그러자 탄핵에 찬성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정병국 대표마저 자진사퇴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투톱 간 이견이 노출되기도 했습니다.<br /><br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 저는 자진 하야가 그 해법이라고 볼 수는 없고요. 그것은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모르겠는데 그런 부분들까지도 가정해놓고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br /><br />계속되는 자진 사임론에 야권은 굳이 반응할 필요가 없고, 설령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더라도 처벌은 피할 수 없다는 냉랭한 분위기여서 정치적 해법 마련은 현재로써는 현실성이 낮아 보입니다.<br /><br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218310836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