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수사 종료일까지 사흘을 남긴 박영수 특검팀이 주말인 오늘도 핵심 피의자와 참고인들을 줄소환해 막판 보강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소환된 데 이어, 조금 전 최순실 씨도 출석했습니다.<br /><br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br /><br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원래 나란히 소환될 예정이었는데, 이 부회장이 먼저 출석했군요?<br /><br />[기자]<br />이재용 부회장은 예정대로 오후 2시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br /><br />구속 이후 4번째 소환인데요, 앞선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수의 대신 정장 차림으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br /><br />이재용 부회장 조사는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한 보강 조사 차원입니다.<br /><br />오늘 이 부회장이 내린 호송차량에서는 예상했던 최순실 씨가 아닌 최 씨 조카 장시호 씨가 뒤를 이어 모습을 나타냈는데요.<br /><br />구치소 측에서 최 씨와 장 씨를 같은 호송차량에 태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려, 최 씨 출석 시각을 한두 시간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주말 교통 상황 탓에, 최순실 씨는 조금 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는데요,<br /><br />얼굴은 마스크로 가린 채, 기자들 질문엔 침묵했습니다.<br /><br />최 씨에 대한 오늘 조사는 특검법에 명시된 최 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 의혹에 집중될 예정입니다.<br /><br />[앵커]<br />그리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출석했는데, 어떤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br /><br />[기자]<br />애초 예정됐던 오후 2시보다 30분 먼저 도착한 김 회장은 출석 모습이 포착되진 않았습니다.<br /><br />김 회장은 최순실 씨의 측근인 이상화 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br /><br />그 대가로 최 씨가 청와대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하나금융그룹에 인사 청탁을 넣었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br /><br />특검은 김 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 최 씨의 청탁 여부와 경위 등을 추궁하며, 김 회장의 개입 정도도 캐묻고 있습니다.<br /><br />이와 함께 특검은 어제 체포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도 다시 구치소에서 데려와,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br /><br />이 행정관은 비선진료 의료진들을 보안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시키고 박 대통령의 차명전화 개통에도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25155551866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