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남성에 대한 수사가 제자리걸음 상태입니다.<br /><br />이미 말레이시아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일단 말레이시아 당국은 국경 통제를 강화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북한과 김정남 유족 둘 다 시신 인도를 요구하면서, 시신이 어디로 가게 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br /><b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김정남 피살을 직접 실행한 여성 두 명을 체포한 말레이시아 경찰.<br /><br />하지만 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용의자 4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br /><br />이 가운데 북한 정찰총국 소속이 포함됐다거나, 단순한 청부업자에 불과하다는 언론보도가 있지만 수사당국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br /><br />남성들 모두 이미 말레이시아를 떠났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국경 통제도 대폭 강화됐습니다.<br /><br />[말레이시아 공항 관계자 : (출국할 때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까?) 불안하면 항공사와 이야기하세요. 출국 때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br /><br />김정남의 시신을 둘러싼 북한 당국과 유족의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br /><br />북한 당국과 유족 양측이 모두 시신 인도를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br /><br />이르면 오늘 김정남의 부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시신 인도를 위해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며 일단 유족 측에 DNA를 보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br /><br />부검 결과가 이번 피살 사건의 최대 분수령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김정남 시신의 향방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br /><b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8000342556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