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야권을 중심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장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데요.<br /><br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구에도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br /><br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br /><br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여야는 각각 어떤 입장인가요?<br /><br />[기자]<br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장해주지 않으면 이는 수사 방해나 다름없다는 입장입니다.<br /><br />특히 특검이 게으르거나 수사 능력이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라는 건 검사 출신인 황 권한대행이 잘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또 추미애 대표는 기간 연장은 특검의 고유한 권한이라면서 당연히 승인해야 하고 황 권한대행의 법적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시간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특검을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br /><br />또 특검이 삼성에 집중하느라 다른 대기업은 면죄부를 받게 생겼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는 시작도 못 했다면서, 연장이 안 되면 국회가 나설 거라고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 /><br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1차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 최순실 국정 농단 전모를 밝히기 위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반면, 자유한국당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br /><br />다만 이재용 부회장 구속 전후로 조금 다른 기류가 감지되는데요.<br /><br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제만 해도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자 '연장에 동의 안 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하지만 오늘은 야권에서 낸 개정안을 받아들일 거냐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가급적 이른 시일에 당론을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로 돌아섰습니다.<br /><br />하지만 표적 수사라고 낙인찍는 등 특검 수사에 대해 점점 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br /><br />이런 점으로 볼 때 여당은 기간 연장이 필요 없다는 내부적 입장을 정리했거나, 또는 기간 연장 반대로 총의가 모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br /><br />[앵커]<br />만약 황 권한대행이 연장 승인을 안 한다면 야당은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죠?<br /><br />[기자]<br />이미 특검법 개정안 발의는 돼 있습니다.<br /><br />하지만 통과시키려면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데요.<br /><br />야당이 생각하는 시점은 오는 23일, 다음 주 목요일 본회의 통과입니다.<br /><br />하지만 현재 계류 중인 법...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718015538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