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이라크 난민 캠프에서 결혼식이 열려 모처럼 주민들이 함께 축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br /><br />하지만 이슬람 과격 테러 집단 IS는 파키스탄과 바그다드에서 테러 활동을 계속해 백여 명의 사상자가 각각 발생했습니다.<br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16살 이라크 신부가 결혼식을 앞두고 예쁘게 치장하고 있습니다.<br /><br />25살 신랑도 머리 손질을 하며 설렌 표정입니다.<br /><br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 출신의 두 사람은 난민 캠프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br /><br />연인인 두 사람은 지난달 모술을 떠나 난민 캠프에 왔습니다.<br /><br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과격 테러 단체 IS를 모술로부터 몰아내는 작전이 시작되면서 모술 주민들이 난민 캠프로 옮겨온 것입니다.<br /><br />신랑 친구들과 난민 캠프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습니다.<br /><br />[후세인 제이노 다눈 / 신랑 : 모술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요.]<br /><br />[샤하드 아메드 아베드 / 신부 : 이곳 상황이 모술보다는 좋습니다. 결혼식이 여기에서는 가능하네요.]<br /><br />이라크 정부군의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된 후 모술을 떠난 주민은 약 16만 명에 달합니다.<br /><br />하지만 IS는 파키스탄 남부 수피교 성지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러 3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바그다드에서도 폭탄테러로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무고한 인명 살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YTN 박병한 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18003913588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