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제주에 태풍급 강풍이 불어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br /><br />이 때문에 관광객 4천6백여 명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br /><br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밤늦은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 구석 구석마다 사람들로 가득합니다.<br /><br />일부는 이미 잠자리에 들었고, 일부는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기도 합니다.<br /><br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br /><br />늦은 시각까지 항공기를 기다리다 결항 되자 공항 대기실에 잠자리를 마련했습니다.<br /><br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사람은 중국인을 포함해 150여 명에 이릅니다.<br /><br />[최주원 / 강원도 강릉시 : 이미 펜션에서 나왔고 짐도 많고, 10시까지는 어떻게 될지 몰라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br /><br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은 모두 4천600여 명에 이릅니다.<br /><br />대부분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받아 미리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br /><br />하지만 일부 승객에게는 정보 전달이 늦어져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br /><br />[안춘호 / 경기도 시흥시 : 결항에 대비해서 미리 메시지를 주었으면 대비를 했을 텐데 1시간 전에 주어서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br /><br />난기류 주의보인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초속 25m의 태풍급 강풍이 불었습니다.<br /><br />이 때문에 이·착륙 55편이 결항했습니다.<br /><br />항공사 측은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임시편 등을 투입해 체류객들을 수송할 예정입니다.<br /><br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2002541915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