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일본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상당히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br /><br />당선되자마자 트럼프를 만나러 미국으로 달려간 아베 총리는 융숭을 대접을 받으며 가장 먼저 정상회담까지 가졌는데요.<br /><br />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br /><br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일본에서 상당히 놀랍고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졌습니다.<br /><br />그간 트럼프가 일본에 대해 직설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기 때문입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은 미국 차의 판매를 어렵게 하면서도, 큰 화물선에 수십만 대를 싣고 와서 일본 차를 미국에 팔고 있습니다.]<br /><br />또 주일미군 분담금을 일본이 너무 적게 낸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사사건건 걸고 넘어졌습니다.<br /><br />그러자 다급해진 아베 총리는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한달음에 찾아갔고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후 처음으로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정상회담까지 가졌습니다.<br /><br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저 좀 바라봐주시죠.]<br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강력한 악수네요.]<br /><br />일단 일본 내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br /><br />미일 동맹 강화라는 수확을 얻었고 무엇보다도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에 대한 미국의 확실한 지지도 보장받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br /><br />하지만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br /><br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걱정했던 방위비 분담금 얘기는 물론 일본의 자동차 산업, 대미 무역 불균형, 그리고 환율 정책에 대한 언급도 없었지만 적절한 시점에 다시 문제제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안보 면에서 미국의 확실한 지지를 확인받은 아베 총리는 앞으로 군사력 강화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br /><br />이럴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발이 잇따르며 동아시아 정세가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br /><br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20050307351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