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r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뒤 해외로 떠돌던 김정남은 7년 전 중국에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br /><br />김정은을 겨냥해 작심한 듯 북한의 3대 세습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강희경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김정남은 지난 2010년 10월 일본 민영방송과 인터뷰에서 동생인 김정은이 당시 후계자로 공식화된 데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털어놓았습니다.<br /><br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면서 그러나 "3대 세습을 한데는 북한 나름대로 내부적 요인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내부적 요인이 있었으면 그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그러면서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것은 부친의 결단이며 동생 정은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br /><br />만약 정은으로부터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해외에서 언제든지 동생이 도와달라면 동생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br /><br />당시 김정남 인터뷰는 중국 베이징에서 이뤄졌습니다.<br /><br />일본 방송은 특히 김정남이 북한을 조선이라 하지 않고 한국에서 쓰는 "북한"이란 말을 썼고, 북한에 가서가 아니라 해외에서 동생을 돕겠다고 밝히는 등 형제간에 권력 투쟁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br /><br />YTN 강희경 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5050811433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