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김정남을 살해한 뒤, 택시를 타고 사라졌다는 여성 2명.<br /><br />북한의 여성 공작원으로 추정됩니다.<br /><br />실제 북한은 노동당 35호실로 불리는 대외 정보 조사부에서 10대 소녀들을 뽑아 비밀요원으로 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br /><br />주로 해외에서 공작 활동을 하게 되는 만큼 선발 기준이 아주 까다롭습니다.<br /><br />출신 성분은 물론, 외국어 구사 실력을 포함해 지적 능력도 보고, 때로는 외모까지 따집니다.<br /><br />이렇게 선발되고 나면 암살과 납치, 폭파 등의 훈련을 받아 '살인 병기'로 거듭난다는데요.<br /><br />여성들도 평균적으로 태권도 3~4단 이상에 웬만한 섬을 오갈 수 있을 정도의 수영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br /><br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엄청난 미인들이에요. 12살~13살 때 데려가니까 그때부터 교육하지.]<br /><br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대한항공기를 폭파한 김현희 씨도 대표적인 35호실 소속 공작원입니다.<br /><br />김현희 씨는 YTN에 출연해 여성 공작원 선발 과정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br /><br />[김현희 / 87년 KAL기 폭파범 (2015년 YTN 인터뷰) : 몇 차례 사전에 나와서 문건이라든가 출신 성분, 학교생활을 다 파악 하고, 직접 면접도 하고, 여러 학생들을 뽑아놓은 뒤 면접도 하고, 시·당에 불려가 면접 심사를 거쳐 소환됐습니다.]<br /><br />또 국가안전보위부 소속으로 남파돼 국군 장교들과 내연관계를 맺고 군사기밀을 빼냈던 간첩 원정화 씨 역시 10대 시절부터 독침 같은 살상무기 사용법과 호신술, 사격 등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고 증언한 적이 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5104937807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