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여야 대선 주자들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세 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br /><br />다만 세부적인 대응책을 두고는 여야의 입장이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br /><br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br /><br />야권 대선 주자들은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br /><br />[기자]<br />전반적으로는 우리 정부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는 모습입니다.<br /><br />유력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사흘 만에 전남을 다시 찾았는데요, 큰불이 났던 여수 수산시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인 암살이라면 있을 수 없는 아주 야만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을 냉정하게 분석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김정남의 사망 경위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br /><br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다소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br /><br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우리 정부가 서둘러 진상을 파악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그러면서 정부가 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br /><br />조금 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국방 연구개발 예산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20%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의 국방·안보 분야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br /><br />국민의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경남을 방문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북한 정부가 유동적이고 위험할수록 정부가 상황 관리를 엄중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br /><br />[앵커]<br />이번엔 여권 대선주자들도 입장을 내놨는데, 야권 주자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군요?<br /><br />[기자]<br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요구하는 건 같았지만, 안보에 조금 더 방점을 찍은 모습입니다.<br /><br />특히 열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가 되질 기대하는 분위기인데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집단이 상상을 초월한 도발을 언제든지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드 2~3개 포대를 한국 국방예산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안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안보 태세를 굳건히 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5142055629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