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김정남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살해됐습니다.<br /><br />왜 보는 눈이 많은 이 같은 혼잡한 곳이 범행 장소로 선택된 것일까요?<br /><br />안소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br /><br />[기자]<br />김정남이 살해된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하루 이용객이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붐비는 곳입니다.<br /><br />더욱이 사건이 발생한 제2청사는 주로 저가 항공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하루 종일 사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br /><br />범행 시간도 입출국으로 가장 바쁜 시간대인 오전 9시쯤 이뤄졌습니다.<br /><br />범인은 정신없이 바쁜 주변 상황이 은밀하게 진행돼야 하는 암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실제로 범행이 일어난 뒤 김정남이 몸이 좋지 않다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지 그 누구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입출국장이 같은 곳에 있다는 점도 범행 장소로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범인들이 출국장에 있던 김정남을 공격하고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쉽게 도주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br /><br />또 북한과 말레이시아 국민은 비자 없이 서로 방문할 수 있고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이 주로 거주하는 마카오보다는 중국의 통제력이 덜 미친다는 점도 범행 장소로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안소영[soyou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15162036982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