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아파트 관리비 비리로 전국 곳곳에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죠.<br /><br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시도가 직접 종합감사를 벌이는 곳이 있는데 아파트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br /><br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회계 감사가 한창입니다.<br /><br />감사 요원들은 도청과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특별 감사팀입니다.<br /><br />보통 아파트 감사는 아파트 자체에서 공인회계사를 선임해 외부 감사를 했습니다.<br /><br />하지만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강제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br /><br />부조리가 있어도 쉽게 고칠 수 없었다는 얘기입니다.<br /><br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직접 감사팀을 꾸려 아파트 감사를 진행하는 겁니다.<br /><br />[김서곤 / 경상남도 건축과 : (지난 2014년) 공동주택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가 감사를 시범적으로 하고 나서 전담팀을 발족하게 되었습니다.]<br /><br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성과도 좋습니다.<br /><br />지난해에는 아파트 26단지의 종합감사, 50개 단지의 놀이시설 교체공사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br /><br />모두 215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해 16건을 고발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예산도 22억 원가량 환수했습니다.<br /><br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관리비가 투명하게 사용되는 계기가 됐고, 주민들 사이의 불신도 줄고 주민 참여도 늘었다며 환영합니다.<br /><br />[정주영 / 아파트 주민 : 입주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여러 가지 불신에 대한 해소가 많이 되어서 지금 입주민들의 호응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br /><br />현재 이런 아파트 종합감사는 광역시·도 단위에서는 경남과 서울 등 모두 4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br /><br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과 경남 김해 등 기초자치단체도 전담 감사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어 아파트 감사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입니다.<br /><br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1601260783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