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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을 관통한 '한국미술사 절정의 만남'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Dailymotion

[앵커]<br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5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br /><br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한국 미술사 300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br /><br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겸재 정선이 1750년대에 그렸다는 박연폭포.<br /><br />물줄기가 굉음과 함께 금방이라도 화폭 밖으로 흘러나올 듯합니다.<br /><br />정선의 3대 명작 가운데 유일한 개인 소장품인 이 그림이 국내 전시장에 나온 건 7년 만입니다.<br /><br />사실감 넘치는 섬세한 묘사가 일품인 단원의 '죽하맹호도'도 정선 작품 바로 옆에 자리했습니다.<br /><br />[이태호 /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 눈으로 본대로 그리는 사실적인 그림과 대상에서 마음으로 느낀 걸 강조하는 그림 이 두 가지를 대표적인 (18세기) 작품으로 선정한 거죠.]<br /><br />정선과 김홍도,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까지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한국의 대표 작가 5명의 걸작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br /><br />단 16점만 전시되지만, 작가와 작품의 무게감을 고려해 전시회 이름도 '한국 미술사의 절정'으로 정했습니다.<br /><br />겸재와 단원이 18세기 조선의 아름다움을 그렸다면 20세기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표현은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가 이어받았습니다.<br /><br />이중섭의 1950년대 중반 작품인 '복사꽃 가지에 앉은 새', 박수근의 대표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독서하는 소녀', 그리고 푸른 달을 그린 김환기의 두툼하고 거친 유화 질감의 '산월'.<br /><br />하나하나 쉽게 만날 수 없는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br /><br />[배우리 / 노화랑 큐레이터 :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비용도 많이 들어갔지만 관객들이 쉽게 찾아와서 부담 없이 가까이에서 그림을 관람하시고 즐겁게 보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습니다.]<br /><br />이번 전시에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환수해 오면서 주목받았던 18세기 조선백자 달항아리도 함께 출품됐습니다<br /><br />다섯 거장이 어우러진 가장 한국적인 '절정의 명작'전은 300년 세월을 관통해 한국 미술의 동질성을 확인하게 합니다.<br /><br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6_20170216074236713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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