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의 여론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전주방문에 이어 어제 사흘 만에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br /><br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지난 총선 때 불었던 녹색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br /><br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안 전 대표였습니다. <br /><br />지난 13일 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작심한 듯 거친 발언을 내뱉었습니다.<br /><br />[안철수 /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난 13일) : 선거 하루 전날 밤에 그 추운 강남역 사거리에서 정말 목이 터져라 외쳤습니다. 양보한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사실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인간으로 기본적인 도리 아닙니까? 그런데 양보뿐만 아니라 도와줬는데,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고맙다는 말은커녕 졌다고 하는 건 그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닙니다. 약간 더 심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물도 고마움을 압니다. 그런 말을 하는 건 짐승만도 못한 겁니다.]<br /><br />문재인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짐승만도 못하다는 표현을 한 날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했는데요. <br /><br />이 자리에서 짐승 발언을 기자에게 전해 들은 문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br /><br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3일) : (동물만도 못한 것 아니냐는 이런 표현으로 문 대표님을 비판했는데요. 호남 방문에서 그런 표현을 한 것에 과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예, 뭐 그냥 넘어가지요. 예.]<br /><br />문재인 전 대표는 말을 아꼈지만,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br /><br />막말의 종결판이라며 빅텐트가 날아가자 다급해서 못할 말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br /><br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br /><br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며 '독철수'(독한 안철수) 된 것은 잘했다고 본다며 안철수 전 대표를 지원 사격했습니다.<br /><br />그런데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 간 설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br /><br />손학규 의장이 안희정 지사의 발언에 대응했는데요. <br /><br />우선 안희정 지사의 발언부터 확인해 볼까요?<br /><br />[안희정 / 충남도지사 (지난달 3일) : 선거를 앞두고 그때그때의 유불리에 따라서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는 일회용 정당정치로는 국민들의 평화와 정의가 지켜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이끌어야 할 대선배님들께서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612070443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