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북극성 2호'미사일이라고 부르며 발사가 완전성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br /><br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북극성 2형 미사일이 어떤 무기체계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김주환 기자!<br /><br />북한이 어제 기습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북극성 2호'라고 부르며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북극성 2호 미사일 어떤 무기인가요?<br /><br />[기자]<br />먼저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아침 6시 방송을 통해 "우리식의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탄 북극성 2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br /><br />북한이 주장하는 북극성 2호는 그동안 북한이 반복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의 개량형인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br /><br />북한이 그동안 신포급 잠수함에 장착하기 위해 수차례 시험했던 SLBM을 북한은 '북극성 1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br /><br />사실 북한의 SLBM에 사용하는 엔진과 북한이 지난해 7차례나 실패했던 무수단 미사일의 엔진은 R-27 등 구 소련의 중거리 SLBM을 토대로 만든 것들입니다.<br /><br />차이점은 북한이 그동안 무수단 미사일의 경우 액체연료를 사용했고, SLBM은 고체연료를 사용했습니다.<br /><br />지난해 8월 북한은 고체연료를 사용한 SLBM 수중 발사 시험에 일부 성공하기도 했습니다.<br /><br />그런데 어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경우 SLBM 연료와 같은 계열의 고체 연료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br /><br />결국, 북한이 북극성 2호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자신들이 SLBM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무기체계를 만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br /><br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연료를 처음 사용한 것이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br /><br />고체연료는 추력이 액체연료보다 낮지만 연료주입 시간이 필요없고, 연료 장착 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br /><br />북한 주장처럼 고체연료를 사용하면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즉각 발사가 가능합니다.<br /><br />그만큼 우리 군으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지는 것입니다.<br /><br />북한이 이번에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동북아에 또 다른 안보 위협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지금까지 YTN 김주환이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13075853671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