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 직원이 청와대 지시로 검찰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증언이 나왔습니다.<br /><br />이와 함께 오후에는 청와대 관계자 가운데 처음으로 전직 행정관이 나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경위를 증언합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br /><br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재판이 열렸는데요. 청와대가 전경련 직원에게 허위진술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요?<br /><br />[기자]<br />오늘 오전에는 전경련 사회공헌팀장 이 모 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br /><br />미르재단 설립 과정을 논의하는 이른바 '청와대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인데요.<br /><br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청와대 회의 참석 사실을 숨기다가 왜 뒤늦게 실토했냐"고 묻자, "전경련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한 것으로 하라는 청와대 지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청와대 지시를 받고 모금한 게 맞느냐는 검찰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br /><br />또 검찰은 지난 2015년 10월 23일 청와대와 롯데 사이 연락이 오간 뒤 청와대로부터 재단에 롯데를 추가하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 씨는 해당 날짜에 롯데를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와 함께 오늘 재판장에서는 고영태 씨의 녹취 파일을 두고 검찰과 최 씨 변호인 측 사이 공방이 오갔습니다.<br /><br />최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공개하지 않은 고 씨 녹음파일 2천여 개를 모두 복사하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br /><br />그러자 검찰은 2천여 개의 파일 가운데 대다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며 중요한 파일은 녹취록으로 정리했다고 맞섰습니다.<br /><br />하지만 변호인 측은 "녹취록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다며 "현재 갖고 있는 음성 파일을 법정에서 들어보자는 거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에 재판부는 증인 신청해서 물어보면 된다며 증인신문 과정에서 녹취를 재생하고 양측에 신문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또, 오후에는 재단 기금 출연 과정에서 대기업에 독촉 전화를 한 인물로 알려진 전경련 박찬호 전무도 나올 예정입니다.<br /><br />[앵커]<br />이와 함께 처음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나온다고요?<br /><br />[기자]<br />오늘 재판에는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이 법정에 나옵니다.<br /><br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시작된 뒤, 청와대 관계자가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3125724144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