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주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은 자신의 대선 공약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법원의 결정에도 반이민 정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풀이되는 데 불법체류자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br /><br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주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은 뉴욕과 LA, 텍사스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전국 9개 주에서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에 나섰습니다.<br /><br />[테레스 발레즈 /불법체류자 가족 : 이민세관 단속반이 법을 지키지 않고 있어요. 자신들이 정한 법에 따라 행동하고 있어요.]<br /><br />전례 없는 기습 체포작전으로 불법 체류자 수백 명이 체포됐고 수십 명이 멕시코로 추방됐습니다.<br /><br />20년 넘게 미국에서 문제없이 살았던 두 아이의 엄마도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습니다.<br /><br />[과달라프 가르시아 / 멕시코 추방 :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일하길 원했을 뿐, 나쁜 사람은 아니지요.]<br /><br />지나친 단속으로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단속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br /><br />자신의 대선 공약을 지키는 것이며 범죄 조직과 마약상이 제거되고 있다는 겁니다.<br /><br />백악관은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을 포함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스티븐 밀러 / 백악관 수석 정책고문 : 핵심은 우리가 테러로부터 미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입법 사법 행정 등 모든 정부 기구는 동등해야 한다는 겁니다.]<br /><br />법원의 제동에도 트럼프의 반이민 압박이 강화되면서 미국 내 2천만 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br /><br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1306501567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