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오늘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재판에서는 고영태 씨의 녹취 파일을 두고 검찰과 최 씨 변호인 측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br /><br />이와 함께 청와대 관계자 가운데 처음으로 전직 행정관이 나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경위를 증언합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차정윤 기자!<br /><br />오늘 오전 재판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의 녹음파일을 두고 법정 설전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재판장 증거 채택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br /><br />최 씨 측 변호인은 고 씨와 관련된 녹음파일 2천여 개를 모두 복사하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br /><br />검찰이 고 씨의 증인신문에서 내용을 알 수 없는 한두 개만 공개하고 중요한 것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겁니다.<br /><br />그러자 검찰은 2천여 개의 파일 가운데 대다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며 중요한 파일은 녹취록으로 정리했다고 맞섰습니다.<br /><br />하지만 변호인 측은 녹취록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다며 현재 갖고 있는 음성 파일을 법정에서 들어보자는 거라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에 재판부는 증인 신청해서 물어보면 된다며 증인신문 과정에서 녹취를 재생하고 양측에 신문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전경련 사회공헌팀장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br /><br />이 씨는 미르재단 설립 과정을 논의하는 이른바 '청와대 회의'에 참석했던 인물로 "전경련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한 것으로 하라는 청와대 지시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다며 말했습니다.<br /><br />또, 오후에는 재단 기금 출연 과정에서 대기업에 독촉 전화를 한 인물로 알려진 전경련 박찬호 전무도 나올 예정입니다.<br /><br />[앵커]<br />이와 함께 오늘 재판에 처음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나왔다고요?<br /><br />[기자]<br />오후 재판에는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이 법정에 나왔습니다.<br /><br />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시작된 이래 청와대 관계자가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 />이 전 행정관은 전경련 관계자 등과 미르재단 설립 일정과 기업 출연 현황 파악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또 재단 설립 과정에서 재단 정관과 주요 임원직 명단, 이력서를 전경련 측에 전달한 인물로 꼽히는데요.<br /><br />검찰은 이 전 행정관이 재단설립 과정에서 청와대 측 실무진으로 활...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314003399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