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부산 소녀상 설치 문제로 불거진 한일 양국의 불편한 관계가 한 달을 훌쩍 넘겼습니다.<br /><br />양국 모두 어떤 식으로든 관계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해법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나가미네 주한 일본 대사가 일본으로 돌아간 지 한 달을 훌쩍 넘겼습니다.<br /><br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강하게 항의 표시를 하고 단단히 빗장을 걸어 잠근 겁니다.<br /><br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대사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미정입니다. 앞으로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예정입니다.]<br /><br />하지만 물밑에서는 관계 개선을 위한 접촉이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br /><br />한일 양국 모두 현재 상황이 오래가는 건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br /><br />이와 관련해 이준규 주일본 한국대사는 "최근 일본 정관계 인사들을 상당히 많이 만나고 있으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문제를 해결하자는데는 이견이 없다는 얘기입니다.<br /><br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걸림돌입니다.<br /><br />우리 정부는 우선 나가미네 주한 일본 대사부터 한국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는 입장.<br /><br />한일 통화스와프와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 중단 조치도 풀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br /><br />시민단체가 설치한 소녀상에 대해 우리 정부가 관여하는데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적극 설명하고 있습니다.<br /><br />일본 측은 우리의 가시적인 조치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br /><br />현재 상황이 부산 소녀상 문제에서 시작된 만큼 이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대사도 돌려 보내고 통화스와프나 경제협의도 다시 할 수 있다는 겁니다.<br /><br />한마디로 해결은 해야 하지만 한일 양측이 서로 요구하는 선결 과제의 순서가 정반대인 상황.<br /><br />현재로선 한쪽이 양보하지 않는 한 조속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br /><br />다만 독일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 외교장관이 따로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기서 돌파구가 열리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br /><br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213174438932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