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불러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특혜와 최순실 씨 모녀 지원 간의 대가성 의혹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br /><br />오늘 조사를 바탕으로 이르면 모레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br /><br />오전에 이 부회장이 특검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죠.<br /><br />[기자]<br />이재용 부회장은 오전 9시 반쯤 다소 굳은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했습니다.<br /><br />2백여 명에 달하는 취재진과 삼성그룹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라고 소리 지르는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경찰들까지 대기하고 있어서 상당히 혼잡한 모습이었는데요.<br /><br />이 부회장은 순환 출자 문제와 관련해 청탁하고 로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 등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br /><br />다만,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습니다."고 짧게 말했는데 지난번 출석 때보다 목소리는 더 작았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을 향해 달걀을 던지려고 했던 중년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br /><br />이 남성은 개인적인 불만 때문에 이 부회장에게 달걀을 던지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편의점에 날달걀이 없자 삶은 달걀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이 부회장이 들어가고 조금 뒤인 10시부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를 위한 승마 지원에 관여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지난달에 이어 오늘 특검이 이 부회장을 부른 이유는 어떤 겁니까?<br /><br />[기자]<br />특검은 지난달 1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강 조사를 이어왔죠.<br /><br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그룹의 주식 처분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혜성 결정을 내렸다는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br /><br />애초 공정위는 삼성이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천만 주로 정했다가 5백만 주로 줄여줬습니다.<br /><br />특검은 이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br /><br />이에 따라 이번 달 초 공정위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죠.<br /><br />또, 얼마 전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을 잇달아 불렀고, 어제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을 소환해 증거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br /><br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등을 상...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3125811341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