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최순실 씨의 재판에 K스포츠 재단 초기 임원진이 잇따라 증인으로 출석합니다.<br /><br />검찰은 재단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과정에 최순실 씨가 어떻게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br /><br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12차 공판입니다. 재판은 시작됐나요?<br /><br />[기자]<br />재판은 조금 전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습니다.<br /><br />이번 재판의 첫 증인으로 정동구 초대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이 나옵니다.<br /><br />정동구 전 이사장은 의욕적으로 재단을 운영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한 달여 만에 그만둔 인물입니다.<br /><br />앞서 증인으로 나온 정현식 전 K스포츠 사무총장은 정 전 이사장이 아이디어를 회의하고 싶은데 자꾸 제동이 걸렸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br /><br />또 최순실 씨의 면접을 통해 K스포츠에서 일하게 된 김필승 이사도 증인대에 섭니다.<br /><br />김 이사는 안종범 전 수석 측으로부터 재단 이사진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천한 것으로 해달라는 내용의 검찰 수사 대응 문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이어서 증인으로 K스포츠 재무부장 이 모 씨와 미르 재단의 본부장을 맡았던 김 모 씨도 출석할 예정입니다.<br /><br />[앵커]<br />오늘 증인으로 나오는 미르와 K스포츠 임원들을 상대로 어떤 질문이 오갈 것으로 보이나요?<br /><br />[기자]<br />우선 검찰은 K스포츠 재단의 초기 운영진이 나오는 만큼 재단의 실체를 드러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특히 정동구 전 이사장에게는 최순실 씨와 충돌하면서 결국 사임하게 된 배경을 묻고, 김필승 이사는 재단 운영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실질적인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또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안종범 전 수석 측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도록 지시했는지도 증인의 입을 통해 드러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br /><br />오늘 재판은 증인으로 4명이 연달아 나오면서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br /><br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1410003865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