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구 / 한국지진연구소장, 김진두 / YTN 과학기상팀장<br /><br /> <br />어제 낮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밤사이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분에도 포항 지역에서 3.6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는데요.<br /><br />계속되는 여진 속에 포항뿐 아니라 주변 지역 시민들이 지금 공포에 떨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번 지진 원인과 대책 전문가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br /><br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장 그리고 김진두 YTN 과학재난팀장 모셨는데요. 지금 오늘까지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3.6 규모의 지진이 또 있었거든요. 이 정도면 여진으로 보는 거죠? <br /><br />[인터뷰] <br />당연히 여진이죠. 지금 여진이 계속해서 일어날 겁니다. 여기 지금 간단히 제가 보여드릴 게 있는데요. 이게 포항에서 300KM 떨어진 고봉산 지진관측소에서 기록된 겁니다.<br /><br />이걸 보면 굉장히 시그널이 처음에 굉장히 강하게 들어왔어요. 그러다 감쇄됐는데 제가 보여드린 이유는 뭐냐 하면 보통은 진앙거리가 300km인데 왜 이렇게 피해가 많냐. 지금 아마 사방에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들어오는데 우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포항 지역은 전체적으로 분지입니다.<br /><br />포항 분지고 다시 말해서 퇴적암이기 때문에지반이 굉장히 약해요. 그래서 거기서 지진이 일어났으니까 진동이 크게 일어난 거죠. 그 여파로 주변에 전부 다 피해를 주고 큰 영향을 미친 겁니다, 지금. <br /><br /> <br />분지고 퇴적암 이런 지형적인 요인이 굉장히 많이 작용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여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전망을 해 볼 수 있습니까?<br /><br />[기자] <br />여진은 보통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 대부분 규모 5~6 사이 지진 같은 경우에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까지 여진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요.<br /><br />규모 6을 넘어가면 그때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지속되는 여진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경주 지진이 규모 5.8이었는데 여진이 1년 2개월 동안 지속이 됐습니다. 당시 기상청이 여진이 한 1개월 정도, 길어봤자 3개월 정도 내에 여진이 그칠 것이라고 했었는데 그게 상당히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졌거든요.<br /><br /> <br />지금 얼마 전까지도 이어진 거예요.<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규모 5.4의 포항 지진, 경주시내 여파 때문에, 언제까지 지속이 될지는 정확하게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수개월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11612024986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